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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eview

[후기] 2021년 풀 디자인 다이어리를 기다리며 ... ^^

us**** (ip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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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?  ^^

언제가는 적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, 일상에 쫒기다가 이제서야 후기를 남기네요.

사실 9월 14일날 생각보관함이 출시된다고 해서, 일주일 전부터 하루에도 몇 번씩 홈페이지를 들락날락 하며 기다리고 있었어요.

그런데 14일에도 올라오지않고, 오늘 공지에서 21일로 출시날짜가 수정된 걸 보고... 아쉬운 맘이 살짝 들었지만,

아쉬움보다는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며, 그간 밀린 후기를 쓰기로 했어요.


저는 계획을 세우는 걸 좋아해서, 고등학교 때부터 쭉- 다이어리를 사용하고 있어요.

신랑(구 남친)은 저보고 '다이어리 성애자' 라고 할 정도로, 저에겐 연말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이 다이어리 고르는 거였어요.

그 전에는 맘에 드는 다이어리가 없어서 제가 워드로 직접 틀을 작성해서, 인쇄하고 제본 떠서 사용했거든요.

그러던 중 2015년 겨울에 대형서점의 문구코너에서 우연히 풀디자인 다이어리를 처음 봤어요.

먼슬리 칸도 널찍하고 깔끔하게 잘 나왔고, 전체적으로 단조롭지만 깔끔한 구성에 제가 제 방식대로 이 칸을 채워넣을 수 있다는 게 맘에 들었어요.


- 2016년:  생각보관함 A4 위클리 (흰색) : 제가 처음 반했던 다이어리인데, 캘린더 칸이 깔끔하고 널찍해서 정리하기 좋았고,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위클리칸에는 12-01, 01-02... 이렇게 시간을 써서 하루일정을 체크해나가는 용도로 사용했어요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(때로는 구구절절한 일기나, 책에서 인상깊은 구절도 적고) 쓸 것도 많아서 제일 큰 사이즈 선택.

- 2017년: 기억보관함 데일리 (갈색) : 원래 하루일기를 빽빽히 쓰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, 양장본이라 디자인도 예뻐서 사용했어요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칸을 반으로 나눠서, 왼쪽엔 12-01, 01-02, 02-03... 이렇게 시간을 써서 일정체크를 하고,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오른쪽에는 그날 그날의 일기를 썼어요. 다만, 사진이나 인쇄물을 엄청 붙여서 중간에 뜯어지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헤져서 매직테이프로 손본 흔적이 많아요. 20대 후반에 가장 열심히 놀고, 열심히 공부할 때 썼던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일기네요. 너무 열심히 써서.. 양장본의 거의 반이 뜯겨 나갔어요.  

-  2018년: 기억보관함 데일리(포레스트 그린) : 생활이 너무 바쁘다 보니, 다이어리를 쓰는 양식이 많이 바뀔 때예요.  그전에는 데일리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양식으로 일기를 구구절절(대부분의 내용은 반성과 계획으로 채워짐)하게 썼다 하면..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이제는 데일리 한 장을 다 채우는 게 시간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서, 하루하루를 살펴 보기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보다는 일주일 단위로 내 생활 패턴과 할 일을 아우르게 볼 수 있는 구성이 필요하다 생각했어요.

-  2019년: 생각보관함 B5 위클리 (겨자색) : 제가 최근에 가장 선호하는 양식의 다이어리예요. 일단 캘린더부분이 널찍널찍해서 스케쥴 정리하는데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좋았고, 가장 좋았던 건.. (대부분의 위클리 다이어리가 토,일이 합쳐져서 적을 공간이 부족한데 반해)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월,화,수,목,금,토,일 - 딱, 일정하게, 그러면서도 많은 것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있는 것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또, 왼쪽 맨 윗 칸에 쉬는 공간을 마련해서 '그 주의 일정'이나 '각오'등을 적을 수 있다는 것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2019년은 거의 태교일기 겸 육아일기로 사용했네요. ^^ 초음파사진을 붙여도 넉넉한 공간이 참 고마웠어요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+ 참, 분명 당시에는 멋진 이름이었는데... 기억을 못해서 '겨자색'이라고 표기해서 죄송합니다. ^^;;

- 2020년: 생각보관함 B5 위클리 (워터멜론 레드) : 지금 쓰고 있는 다이어리예요. 원래는 흰색, 네이비. 검은색. 갈색. 회색 등 무채색 계통을 선호했는데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굉장히 비비드한 컬러를 선택했어요. 우중충한 내 인생, 일기장 만이라도 비비드하게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살고 싶어서요. 정열적인 맑은 빨강 다이어리 덕인지.. 힘든 육아를 활력 넘치게 보내고 있어요. 주로 적는건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아기 성장과 발달일기, 이유식 뭐 먹였는지, 병원 언제가는지... 등등이네요. (육아휴직 중)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저는 이 양식이 좋아서, 앞으로도 왠만하면 생각보관함 B5를 쓰지 않을까 싶어요. ^^ 정말 감사합니다. 

- 2020년: 생각보관함 데일리 (길고 얆은 것)(하늘색) : 이건, 제가 운동하고 식단관리를 적으려는 용도 사서, 잘 사용하고 있어요.


- 2021년 : (?)    : 정말 엄청 기다리고 있어요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   사실, 최근에 뜬 이미지로 어떤 색깔이 나오겠구나. 대충 추론은 하고 있는데... 이번에 색깔이 너무 예쁜 게 많아 (연보라, 노랑, 연두 등)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벌써부터 고민이 많이 되네요. 예전에는 쨍하고 형광색(?) 비슷한 색들로 출시된 적도 있다가, 빈티지하게 채도 확 낮춰서 출시도 되고,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작년에는 맑은 느낌드는 색(빨강, 하늘 등)을 쓰시다가, 올해는 푸릇푸릇한 색깔(라벤더, 후레지아, 민트, 진달래 등 꽃이 생각나는)들로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 출시될 예정인가봐요.


다이어리를 사면 왠지, "내년에도 나에게는 이렇게 많은 시간들이 선물처럼 주어지고, 나는 더욱 더 성장하겠구나." 같은 희망적인 마인드가 생겨서 좋아요.

(+ 이 밖에도, 3달씩 구성된 달력/ Plan B 통장파우치/ 루즈라고 써있는 빨간 파우치 등 지금도 잘 쓰고 있어요.)


너무 구구절절 리뷰가 길었네요.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다이어리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. 덕분에 계획대로, 때로는 계획이 무너져도 다시 힘내며... 2020년을 잘 보내고 있어요.

또, 다가오는 2021년 설레며 맞이할 준비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.


언젠가 리뷰를 써서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어요.  

요새 가뜩이나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에, 풀디자인 덕분에 하루하루 알차게 채워 나갈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면 조금이라도 힘을 드리지 않을까 싶어서요.

앞으로도 좋은 다이어리 부탁드릴게요. ^^

감사합니다.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  • by.fulldesign 2020-09-16 09:53:34 0점
    스팸글 안녕하세요! 바이.풀디자인 입니다.^^
    정성스러운 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. 올해에는 특별히 더 공식홈페이지에 직접 들어와서 후기를 남겨주시는 분들의 후기가 하나하나 참 감사합니다.
    무엇보다 쓰임새에 집중하는 브랜드이다 보니 다른 후기들도 정말 감사하지만 특별히 쓰임새가 좋다고 남겨주시는 후기를 보면 특히 감동이 되는 것 같습니다.
    오랜 시간 저희 다이어리를 쓰임새 있게 사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. :)
    여러 이유들로 인해서 생각보관함 출시일이 변동이 되었지만 최선을 다 해 열심히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!
   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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